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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주말일기-길복순 감상평 후기, 레드벨벳 콘서트 후기

by 싸아아싸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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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의 낮 온도는 여름이 온 것처럼 더웠는데요.

(무슨 4월 밖에 안됐는데 26도야ㅜㅜ)

더 더워지기 전에 봄을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넷플렉스 영화, 길복순(Kill Boksoon) 감상평 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영화인 길복순이 3월 31일 금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되었습니다.

저는 퇴근 후 집에서 시청하고, 주말에 2번 더 보았네요.

총 3번!! 제작사는 나에게 고맙다고 해주소서!

 

저의 감상평을 얘기해보자면,

(스포 주의)

 

1. 액션씬은 조금 아쉽지만 나쁘지 않았다.

사실 길복순은 액션영화라고 하기에 액션씬이 많지 않았어요.

총 8회 크고 작은 액션씬이 나오는데요.

대부분의 액션씬이 길지는 않고 짧게 짧게 끝났어요.

그래서 액션 영화라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구나, 싶더라구요.

 

시작하자마자 황정민 vs 전도연의 전투씬이 나옵니다.

처음 풀샷은 두 배우가 합을 맞춘 듯이 칼과 도끼를 휘둘러서, 저게 뭐야 싶었지만

이 후 지하철을 사이에 두고 카메라 워킹이 기가 막히게 들어가고,

전도연이 패배하는 상상씬에서 피떨어질때 미장센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구교환 vs 다섯마리의 짧은 구타씬.

그림자로 다섯마리가 다구리 맞는 연출을 보여줬습니다.

 

선공개 되었던 전도연 vs 이연의 액션씬.

이것도 풀샷으로 잡혀 합 맞춘게 너무 보이는 씬이어서 조금 아쉬웠죠.

그래도 롱테이크로 찍으면서 고생했을 배우들에게 박수를..짝짝짝

 

역시나 선공개 되었던 설경구 vs 러시아 마피아 전투씬.

느낌은 좋았으나, 마피아들이 너무 가만히 서있다 죽는 느낌이어서 현실성이 조금 떨어졌어요.

 

가장 좋았던 전도연 vs 이류 킬러들의 전투씬.

적당한 유머코드와 다이나믹한 카메라 워킹으로 긴장감이 느껴졌어요.

약간 비급 느낌도 나오고, 피 뿌려질때 잔인하기도 하고..

전도연의 대역티 날때도 있었지만, 몇 장면은 액션배우로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싶었습니다.

 

상상 속 전도연 vs 설경구 액션씬.

전도연이 선을 넘었다고 설경구가 찾아가서 경고하는 씬이었는데,

전도연의 상상속에서 둘이 한판 붙었으나 결과는 전도연 킬ㅋㅋ

설경구가 움직일때 호랑이의 으르렁 울음소리가 BGM으로 흘러나와 멋있다고 생각들더라구요.

 

설경구 vs 김성오의 다구리 씬.

제일 잔인했던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포감이 느껴졌던 씬입니다.

 

마지막 전도연 vs 설경구 액션씬.

전도연의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보여줬는데, 

처음 목에서 피뿌려질때 빼고는, 기억에 남는 패배 장면이 없어서 그 나름대로 아쉬운ㅋㅋ

그래도 클래식한 BGM과 올드팝송이 번갈아 가며 나오며 멋진 장면이 연출된 것 같아요.

 

 

2. 배우들 연기는 미쳤다.

특히 전도연 연기는 미쳤더라구요.(미모도 너무 알흠다우시고)

액션씬에서도 슬로우샷으로 전도연 표정이 나오는데, 다양한 감정들이 느껴질 정도로 잘 표현되었어요.

엄마일때랑 킬러일때랑 다른 느낌도 좋았구요.

 

설경구, 이연, 이솜, 구교환 연기도 넘 좋았어요.

특히 전도연을 애정하는 설경구의 표현법이 섬세하서, 괜히 지천명 아이돌이라고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구요.

 

 

3. 스토리는 조금 아쉽다.

딸로 나온 김시아의 비중이 꽤나 높았는데, 가장 지루했던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엄마와 딸 관계성 만으로도 극을 이끌어가는데 충분했을텐데,

성적지향과 관련하여 스토리가 부가가 되어 버리니깐 그 부분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4. 영화 음악, 의상, 세트 다 최고였다.

길복순을 잘 표현해준 정장, 집 인테리어!

코믹과 진지함, 비장함을 넘나드는 영화 음악!

클래식한 MK 엔터의 사무실과 노포식당 느낌의 낡은 식당까지!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5. 총평

재미없었다면 제가 3번이나 보지 않았겠죠?

(이번 주말에 한 번 더 볼 생각입니다만...)

물론 아쉬움도 있어요.

킬러영화라고 해서 킬러로서 사람을 죽이는게 오프닝에 밖에 안나오니까요.

(중간에 아랍인? 죽이는 컷은 말할 건덕지가 없고)

몇 건의 의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을 더 보여줬으면

킬러라는 직업이 더 와닿았을 것 같아요.

길복순에 대한 저의 평점은 ★★ 입니다!

 

 

레드벨벳 네번째 단독 콘서트 후기

 

저는 4월 1일 토요일 첫번째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중국인 팬분들 너무 많아서 당황했다는ㅋㅋ

저는 레드벨벳 2017년에 했던 첫 번째 콘서트를 갔었고, 오랜만에 이번 네 번째 콘서트를 갔었는데요.

그때 보다 훨씬 규모도 커지고, 세트리스트도 풍부해졌더라구요.

 

"Beg For Me"와 "Bamboleo", "롤러코스터"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여한이 없읍니다.

 

앵콜의 앵콜의 앵콜의 앵콜까지..

레드벨벳 너무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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