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 박스오피스 누적 관객수 순위(23년 9월 10일 기준)

2023년 36주 차 국내 박스오피스 관객수를 알아보겠습니다.

출처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입니다.

지난주는 공포영화 '잠'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 연출팀으로 데뷔를 했는데, '잠'의 시나리오를 본 봉준호 감독이 극찬을 하였고,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서도 봉준호 감동은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영화"라고 칭찬을 했었죠.

반전도 있고, 유머까지 곁들인 '잠'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1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름에 개봉했다면 조금 더 많은 관객들이 봤을 것 같은데, 선선해지고 있는 가을에 개봉해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비수기답게 개봉하는 영화들이 적어서 그 외 순위는 그 전주와 거의 동일하고, 관객수도 많이 않았네요.

오펜하이머는 300만 관객 골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달짝 지근해는 200만,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400만 관객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금주에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이 개봉을 합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인 '할로윈 파티'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수많은 아가사 크리스티 영화들과 어떠한 차별점이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이 전에도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을 원작으로 '오리엔트 특급 살인'과 '나일강의 죽음'을 선 보였는데, 객관적으로는 제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이번 영화는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이유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아워' 또한 이번주 공개되는데, 이번주 박스오피스 1위는 아이유가 차지할 것으로 보이네요.

미국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실황 영화가 예매율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하는데..

다들 대단합니다

 

2023년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순위

2023년에 개봉한 영화 기준입니다.(재개봉 포함)

여름 텐트폴 승자는 밀수가 되었습니다.

더 문은 관객수 51만명으로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었고요.

(VOD도 공개되었는데, 여기서도 흥행 실패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내년 설 영화로 티브이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달짝 지근해가 교섭을 넘어 4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2023년 전체 영화 누적 관객 순위

올 한 해 우리나라에서 마블영화가 부진했습니다.

10월에 '더 마블즈'가 개봉하는데, 이 또한 흥행이 쉽지 않아 보이죠.

(벌써부터 예고편에 조롱 섞인 댓글들이 가득..)

박서준 배우가 출연한다고 하나, 분량은 엄청 적을 것으로 보이고요.

(박서준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주 무대인 뮤지컬 행성씬이 대거 편집됐다고 하더라고요)

 

마블의 부활을 기대하기보다, 더 망가지지 않고 유지라도 하길 기대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