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 Gala(멧갈라)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의상 연구소가 1948년부터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개최하고 있는 자선 모금 행사입니다.
정식 명칭은 '코스튬 인스티튜트 갈라(Costume Institute Gala)'이며, 'Met Ball(멧 볼)'이라고도 불립니다.
현재는 미국 보그(Vogue)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모티브가 됨)가 총괄을 맡아 기획부터 게스트 리스트 관리를 하고 있으며, 미국 패션계의 최대 행사로 손에 꼽히고 있습니다.
멧갈라는 매년 테마를 정하여 드레스코드를 선정하고 있고,
2023년 테마는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Karl Lagerfeld: A Line of Beauty)'입니다.
칼 라거펠트는 샤넬, 펜디 등의 전설적인 디자이너이며, 2020년 사망한 그를 그리는 것이 2023년의 테마입니다.
(사실 칼 라거펠트는 디자이너로서는 추앙받을 수는 있어도, 마른 몸매 선호, 성추행 옹호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던 터라 이번 테마 선정때부터 말이 많았다고 하네요.)
칼 라커펠트는 블랙 앤 화이트 등 클래식함을 디자인의 기본으로 추구하였기 때문에, 이번 멧갈라는 전에 비하면 심심한 의상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연예인으로는 송혜교, 제니, 최소라(모델)가 참석했고, 갓세븐의 멤버였던 잭슨 또한 참석했습니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카다시안-제너 자매들.
엄마인 크리스 제너와 첫째 코트니 카다시안, 셋째 클로이 카다시안은 불참했는데요.
이번에 카다시안-제너가의 참석을 보면서 무서웠던 점은..
그들의 자녀들도 뉴욕에 데려와서 멧 갈라를 함께 즐기는 분위기를 냈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자라서 더 큰 셀러브리티 집안이 된다고 상상하니 너무 무서워집니다.
특히나 노스는 지금도 관종력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커서는 엄마를 능가할 것 같다는..
(킴이랑 카일리는 자식들 노출을 거리낌 없이 하는 스타일이고, 자식들을 인플루언서로 엄청 밀어줄 것 같기 때문에
사촌끼리 서로 나이도 비슷하고 누구 자식이 더 잘 나가나 하는 기싸움도 있을 것 같아서 벌써 기빨리네요.)
암튼 올해 멧갈라는 참석한 연예인 수도 줄기도 했고, 콘셉트 자체가 얌전했기 때문에
뭔가 조용조용하게 지나가는 기분입니다.
내년 멧갈라는 파격적인 주제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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